초지진
인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624
032-930-7072
운영시간
매일 09:00 - 18:00
동절기에는 17시까지 운영
계단을 올라가면 가까이에서 노송과 성벽의 포탄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가 너무 멋있어서 그림 같은 풍경이라고 생각했는데
포탄의 흔적을 품고 있는 소나무라는 설명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초지진 외벽에 있는 노송은 18971년 신미양요, 1875년 운요호 사건 당시 포탄자국이 남아있는 소나무입니다
신미양요 당시 미국 로저스가 지휘하는 아세아 함대 병력이 초지진으로 상륙하였고 일본이 해안탐측을 이유로 무력으로 침략한 운요호 사건이 이곳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계단 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포탄의 흔적을 보면서 바라보기에는 멋진 풍경이네요
초지진은 주차장 바로 옆에 입구가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초지진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초지진 설명 : 배 3척을 비롯하여 첨사 이하의 군관 11명, 사병 98명, 돈 군 18명 등이 배속되어 초지돈 장자평돈 섬암돈의 세 군데 돈대를 거느리고 있었으며, 병인,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 등 근대까지 줄기차게 싸운 격전지입니다
1871년 4월 23일 미국로저스가 지휘하는 아세아 함대가 1,230명의 병력으로 침공하여 450명의 육전대가 초지진에 상륙전을 감행하였고 홀로 남은 초지진 외벽에 있는 노송에는 당시 포탄자국이 남아있습니다
구경하고 나오면 주차장입구에는 매점과 화장실이 있고 안내해 주는 시설관도 있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해서 주차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초지진을 구경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덕진진으로 향하였습니다
덕진진
인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846
032-930-7074
주차가능
운영시간
매일 09:00 - 18:00
동절기에는 17시까지 운영
덕진진은 입구바로앞쪽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옆에는 공용화장실도 있어서
구경하기 전 들렀다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쪽에는 화장실이 따로 없습니다
입구에는 안내시설과 안내책자도 있으니 챙겨가세요
내용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책자설명을 보시면서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덕진진은 고려시대에 강화해협을 지키던 외성의 요충지로서
병자호란 이후 강화도를 보호하기 위하여 세운 12진 보중 하나입니다
원래 덕포진이 강화에 있었는데 1666년 현종 때 통진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그 자리에 덕진진이 설치되어 손돌목돈대와 덕진돈대 그리고 덕진포대와 남장포대를 관할함으로써
강화해협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오른쪽으로 걸어올라 가면 남장포와 덕진돈대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도 나옵니다
날씨 좋은 날 풍경도 보면서 산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길을 따라가시다 보면 밑으로 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남장포대와 대포를 볼 수 있습니다
남장포대와 대포 설명 : 강화 8포대의 하나로 덕진진에 소속되어 건립당시에는 15문의 대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1679년 염하에서 적의 눈에 띄지 않도록 자연적인 지형을 고려한 반달모양의 요새로 축조하였다
1866년 병인양오 때 양헌수가 이끄는 군사들이 이곳을 통하여 정족산성으로 들어가 프랑스군에게 승리를 거두었고
1871년 신미양요가 일어났을 때는 덕포포대와 함께 미국의 함대와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진 곳입니다
15문의 대포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현재 7문이 남아있습니다
남장포대와 대포를 지나서 계단을 올라가면 덕진돈대랑 경고비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덕진돈대 설명 : 덕진진에 소속된 2개의 돈대 중 하나로 광성보와 추지진 중간에 위치하여
강화수로의 중요한 요새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신미양요(1871) 당시 미국의 함대와 이틀에 걸친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졌던 곳이기도 합니다
덕진진은 어느 공간에서든 풍경이 예술입니다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하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덕진돈대 옆으로 경고비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경고비 설명 : 1867년 대원군의 명으로 강화덕진 첨사가 건립한 것으로 "해문방수타국선신물과"라고 새겨져 있는데 이는 "바다의 관문을 지키고 있으므로, 외국 선박은 통과할 수 없다"는 뜻으로 당시 쇄국정책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평일에 방문하여 한산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강화에 오신다면 역사공부를 하러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많은 역사가 남아있어서
더 방문하게 된다면 글을 꼭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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